반응형 책 Check/문학5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나의 할머니의 연세는 올해 아흔여덟이다. 매번 뵐 때마다 ‘늙으면 죽어야지’라는 말을 하신다.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중3때까지 할머니는 항상 늙으면 죽어야 한다고, 죽어서 천국에 가야지 여기에서 뭐하러 더 살겠냐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의 신앙심이 매우 뛰어나시고, 이 세계에 대해 아무런 미련이 없으신 초월한 한 인간으로 존경했다. 비록, 글줄은 그 당시에 배우지 못해서 읽지 못하셨어도 이 신앙만으로도 할머니는 나의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와 함께 교회에 갔다. 매번 다른 자리에 앉다가 할머니 곁에 가서 할머니의 기도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다. 내게는 그 기도소리가 큰 충격이었다. 할머니는 ‘하나님 아버지, 오래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계셨다. 할머니는 신앙이 .. 2021. 1. 1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