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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2

키루스의 <군주의 거울> 키루스와 다윗의 비교 위기(아포리아)의 의미와 그 생성 아포리아는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이다. 출구가 없는 막다른 곳에 다다름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이상 자신의 능력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은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음이다. 아포리아는 시대를 초월하여 어느 시대에나 발생하였다. 폼페이의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 재해부터 엄청난 규모의 페르시아 군대의 그리스 권역에 대한 침공도 아포리아였다. 페르시아 군대의 침공을 물리친 그리스 연합군들 사이에서 스파르타와 아테네를 각각 중심으로 한 펠로폰네소스 동맹과 델로스 동맹 사이의 치열한 전쟁도 아포리아였다. 이 연속되는 아포리아들에서 군주의 거울, 즉 군주가 항상 스스로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성찰하고 고쳐나가야만 하는 장르가 탄생했다. 끝없는 .. 2021. 2. 15.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이스라엘 왕 다윗과 아테네의 페리클레스의 리더십 비교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의 투키디데스와 구약 저자의 지도자에 대해 서술하는 관점이 다르다. 투키디데스는 페리클레스를 이미 지도자의 4대 덕목을 모두 갖춘 인물로 소개한다. 그의 유년기나 실수를 저질렀던 일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 지도자의 완성형 모델로서 그 당시 아테네인들에게 교육하려는 의도와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 승리한 의식을 다시 고취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 스파르타와 그 연합군을 이긴 이유를 단순히 스파르타의 국고가 비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저력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스파르타의 상황을 간파하는 지도자의 역량으로 보기 때문이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투키디데스는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옮겨적으며 지도자의 ..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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