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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역사7

폴리비우스의 <역사>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Qui gladio ferit, gladio perit) “지금의 전세계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그리고 어떤 국가 체제에 의해 5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로마라는 단 하나의 패권으로 정복되게 된 것인가?” 폴리비우스의 역사가 묻는 중심질문이다. 그는 “역사 상 전례가 없는 대사건”으로 로마제국의 ‘전세계’를 정복했던 위업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마케도니아의 그리스, 아프리카, 아시아의 인도에까지 이르렀던 대제국이 분명 과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상 전례없는 역사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테네, 스파르타와 같은 도시국가로 출발해서 다른 제국을 이뤄냈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 또한 있었지만 그 .. 2021. 2. 17.
리비우스의 <로마사1> 로물루스와 예수의 비교 로물루스와 예수의 탄생 이야기 로물루스는 아이네이스 혈통이었던 알바롱가 왕가의 정통성을 물려받는다. 그는 알바롱가 왕가의 공주였던 레아 실비아와 군신 마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레아 실비아는 삼촌인 아물리우스의 눈을 피해서 사제로서 살아가고 있었고, 여사제는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리비우스의 서술에서 레아 실비아는 전쟁의 신이었던 마르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쌍둥이를 낳았다. 여사제가 출산했다는 것은 알릴 수 없었으므로, 실비아는 아들들을 상자에 태워 강가에 떠내려 보냈다. 떠내려 온 이 두 사람을 암컷 늑대가 거두어 젖을 먹여 키웠다는 설이 있다. 암컷늑대가 두 아이를 키우던 중에 농부였던 파우스툴루스가 자신의 아내인 아카 라렌티아에게.. 2021. 2. 8.
타키투스의 <연대기> 타키투스와 이방인의 사도 바울의 “명예” 관점에 대한 비교 명예는 사전적으로 “훌륭하다고 인정되어 얻은 존엄이나 품위”이다. 또한,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붙여, “공적을 기리거나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수여하는 칭호”의 뜻도 있다. 이 두 가지 의미에서, 명예는 이상적인 목적, 가치를 향해 훌륭한 성취를 이뤄낸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이 명예는 타인의 관점 하에서 부여된다. 누군가가 훌륭한 이유는 그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는 다수의 타인의 공감을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가가 역사를 기술하면서 그 당시와 현재 사회가 지닌 가치, 필요하다고 여겼던 미덕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이에게 명예를 수여한다. 이 ‘수여’에는 반드시 역사가 자신의 가치판단이 들어있고, 그 관점에 의해 과거의.. 2021. 2. 7.
키케로의 <의무론> 키케로의 선(善)과 ‘마태복음 20:1-16’의 선(先) 이해 : 코로나19 사태에서 시민과 국가의 의무를 예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만명을 초과했다.(2020.05.30. 기준) 대한민국 또한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가고 있는 줄 알았던 이들은 비난의 여론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돌렸다. “시국이 어느 땐데 그런데를 가느냐.”는 식의 비난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 이들은 시민으로서 국가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관계하는 자로서 지켜야할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고도 자기의 유익함 즉, 쾌락을 좇았다는 사실에 수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 했다. 이러한 공분을 일으키는 ..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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