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책 Check33

니체의 평등 프리드리히 니체는 프랑스 혁명이 평등을 중심가치를 두고 일어난 사건이라는 데 비판적이었다.그들이 말하는 평등이 만인이 만인에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혹은 천부인권으로 이미 부여받았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자연적으로 인간이라면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이 니체에게는 거슬리는 지점이었다. 니체에게 있어서 평등은 이미 갖춰져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획득해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형식적으로 만인이 평등하다는 언술은 발화일뿐, 만인이 평등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평등하다는 것은 니체에게 있어서 동등한 자가 동등한 자에게 어떠한 위해나 부정의를 저지르지 않고, 정의와 공정함으로 대하고, 서로를 도구적 가치가 아니라 그 동등한 인간의 고귀함의 행위이다.. 2024. 11. 29.
폴리비우스의 <역사>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Qui gladio ferit, gladio perit) “지금의 전세계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그리고 어떤 국가 체제에 의해 5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로마라는 단 하나의 패권으로 정복되게 된 것인가?” 폴리비우스의 역사가 묻는 중심질문이다. 그는 “역사 상 전례가 없는 대사건”으로 로마제국의 ‘전세계’를 정복했던 위업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마케도니아의 그리스, 아프리카, 아시아의 인도에까지 이르렀던 대제국이 분명 과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상 전례없는 역사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테네, 스파르타와 같은 도시국가로 출발해서 다른 제국을 이뤄냈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 또한 있었지만 그 .. 2021. 2. 17.
클리퍼드 기어츠의 <문화의 해석> 제 4장 요약 “제 4장 문화체계로서의 종교” 요약 서론 클리퍼드 기어츠는 “문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것은 상징으로 나타나는 역사적으로 전승된 의미의 유형, 즉 인간이 그것을 통하여 생활에 관한 지식과 태도를 서로 전달하고 영속화하고, 발전시키는 상징의 형태로 표현되는 전승된 개념의 체계를 뜻한다.(113) 이 장에서 기어츠는 위와 같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배경으로, 문화체계로서의 종교에 대해 밝혀 적고자 한다. 기어츠가 포착한 문화체계로서의 종교는 아래와 같다. (1)작용하는 상징의 체계로, (2)인간에게 강력하고 널리 미치며, 오래 지속되는 분위기와 동기를 성립시키고, (3)일반적인 존재의 질서 개념을 형성하며, (4)그러한 개념에 사실성의 층을 씌워, (5)분위기와 동기가 특이하게 현실적인 것으로 보이게 한다.. 2021. 2. 9.
리비우스의 <로마사1> 로물루스와 예수의 비교 로물루스와 예수의 탄생 이야기 로물루스는 아이네이스 혈통이었던 알바롱가 왕가의 정통성을 물려받는다. 그는 알바롱가 왕가의 공주였던 레아 실비아와 군신 마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레아 실비아는 삼촌인 아물리우스의 눈을 피해서 사제로서 살아가고 있었고, 여사제는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리비우스의 서술에서 레아 실비아는 전쟁의 신이었던 마르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쌍둥이를 낳았다. 여사제가 출산했다는 것은 알릴 수 없었으므로, 실비아는 아들들을 상자에 태워 강가에 떠내려 보냈다. 떠내려 온 이 두 사람을 암컷 늑대가 거두어 젖을 먹여 키웠다는 설이 있다. 암컷늑대가 두 아이를 키우던 중에 농부였던 파우스툴루스가 자신의 아내인 아카 라렌티아에게.. 2021. 2.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