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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3

클리퍼드 기어츠의 <문화의 해석> 제 4장 요약 “제 4장 문화체계로서의 종교” 요약 서론 클리퍼드 기어츠는 “문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것은 상징으로 나타나는 역사적으로 전승된 의미의 유형, 즉 인간이 그것을 통하여 생활에 관한 지식과 태도를 서로 전달하고 영속화하고, 발전시키는 상징의 형태로 표현되는 전승된 개념의 체계를 뜻한다.(113) 이 장에서 기어츠는 위와 같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배경으로, 문화체계로서의 종교에 대해 밝혀 적고자 한다. 기어츠가 포착한 문화체계로서의 종교는 아래와 같다. (1)작용하는 상징의 체계로, (2)인간에게 강력하고 널리 미치며, 오래 지속되는 분위기와 동기를 성립시키고, (3)일반적인 존재의 질서 개념을 형성하며, (4)그러한 개념에 사실성의 층을 씌워, (5)분위기와 동기가 특이하게 현실적인 것으로 보이게 한다.. 2021. 2. 9.
웬디 브라운(Wendy Brown)의 <관용> 웬디 브라운(Wendy Brown)은 이 책의 핵심 질문을 이렇게 제기한다. “관용이란 무엇인가?”, “관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따위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21) 브라운은 관용을 정의하는 데에 힘을 쏟지 않고 오히려 관용 담론이 작동하는 방식을 추적하는데 힘을 쏟는다. 브라운은 관용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떤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개념, 원리, 원칙, 미덕이라기보다는, 목적과 내용, 행위주체와 대상에 따라 다양한 역사적, 지리적 변형태를 가지는 정치적 담론이자 통치성(governmentality)의 실천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22) 다시 말해, 이 책에서는 관용을 독립적이고 일관된 원칙이나 실천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강력한 수사적 효과를 가진, 역사적 문화적으로 특수한 권력담론으로 분류한다. 브.. 2021. 1. 13.
지그문트 바우만 외,『거대한 후퇴』(The Great Regression) 1.들어가기 거대한 것은 위대하다. 덩치가 좋으니까 책임감이 있어 보인다. 타이타닉호는 가장 큰 배이기 때문에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것에 대한 우리네가 기지고 있는 인식이란, 어느 정도 크기까지, 혹은 얼마나 용도에 맞게 큰가에 대한 생각이 없이 크다는 것은 일단 좋다고 보는 인식과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나 역시도, 연세대 뒤에 있는 안산보다도 알프스의 거대함에 압도되었고, 덩치가 컸던 탓으로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강요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거대함과 부정적인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거대한 후퇴』(The Great Regression)이라는 제목은 긍정적인 형용사와 부정적인 명사가 만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왜 거대한 후퇴일까? 이 책의 머리말에서 하인리히 가르젤베르거는 거대한 후퇴를 “..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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