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3 폴리비우스의 <역사>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로마의 글라디우스와 예수의 검의 역사적 비교 :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Qui gladio ferit, gladio perit) “지금의 전세계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그리고 어떤 국가 체제에 의해 5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로마라는 단 하나의 패권으로 정복되게 된 것인가?” 폴리비우스의 역사가 묻는 중심질문이다. 그는 “역사 상 전례가 없는 대사건”으로 로마제국의 ‘전세계’를 정복했던 위업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마케도니아의 그리스, 아프리카, 아시아의 인도에까지 이르렀던 대제국이 분명 과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상 전례없는 역사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테네, 스파르타와 같은 도시국가로 출발해서 다른 제국을 이뤄냈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 또한 있었지만 그 .. 2021. 2. 17. 타키투스의 <연대기> 타키투스와 이방인의 사도 바울의 “명예” 관점에 대한 비교 명예는 사전적으로 “훌륭하다고 인정되어 얻은 존엄이나 품위”이다. 또한,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붙여, “공적을 기리거나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수여하는 칭호”의 뜻도 있다. 이 두 가지 의미에서, 명예는 이상적인 목적, 가치를 향해 훌륭한 성취를 이뤄낸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이 명예는 타인의 관점 하에서 부여된다. 누군가가 훌륭한 이유는 그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는 다수의 타인의 공감을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가가 역사를 기술하면서 그 당시와 현재 사회가 지닌 가치, 필요하다고 여겼던 미덕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이에게 명예를 수여한다. 이 ‘수여’에는 반드시 역사가 자신의 가치판단이 들어있고, 그 관점에 의해 과거의.. 2021. 2. 7.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피에타스(pietas)를 구현한 모델로서 아이네이스 피에타스란 감사, 사랑, 정의, 책임, 동정, 공감 등의 이상적인 정신의 총체라고 볼 수 있다. 피에타스는 기독교식으로 하면 경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신으로부터 받은 신탁을 역사 안에 실현해나가는 것과 그 신탁의 실현에 함께 하는 인간들을 올바르게 통솔하는 정신인 것이다. 아우구스투스의 통치기에 이상적인 지도자의 네 가지 덕목 중에 이 피에타스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피에타스는 그 중에 통솔자와 비통솔자 사이의 특수한 결속을 의미한다. 그 당시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는 그의 사후에 원로회와 민회가 신으로 선포할 정도로 로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이후 로마의 황제들이 황제명을 아우구스투스와 카이사르만 썼던 것으로 보았을 때.. 2021. 2. 3. 이전 1 다음 반응형